“한 사람의 기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린다”…기도의 용사들 뭉쳤다

입력 2024-07-07 12:43
지난 5일 부산가야교회에서 열린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 발대식 감사예배 뒤 미스바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기도하는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가 닻을 올렸다.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미스바·대표 박영은 목사)는 지난 5일 부산 가야교회(박남규 목사)에서 발대식 감사예배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계 지도자들과 많은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해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눴다.

발대식 감사예배는 오전 11시 미스바 부총무 손대성 목사의 여는 찬양으로 시작돼 분위기가 고조됐다. 미스바 부대표 지요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나라사랑 대표회장 정운락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민족을 살린 기도’(출32:9~14)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가 지난 5일 부산 가야교회에서 진행한 발대식 감사예배에서 박남규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이 ‘민족을 살린 기도’(출32:9~14)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박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은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세와 엘리야를 보면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기도가 민족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위기를 넘어 소멸 단계로 접어들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슬람교인은 1가정에 8명씩 자녀를 둔다. 출산이 ‘알라’의 축복이라고 외친다. ‘2050년 세계인구의 절반을 이슬람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회주의에 물들어 있다. 예수님께서 원하지 않는 물질주의, 교회주의에 매몰돼 있다”며 “성도가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모여야 한다. 우리 모두 엎드려 기도하자. 말씀으로 돌아가자. 민족을 살리기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문동현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격려사와 축사, 박영은 미스바 대표의 인사말이 있었다. 먼저 최홍준 호산나교회 원로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실 줄 믿는다.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면 부흥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은혜 받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건재 부산교회희망연대 이사장은 “미스바대성회가 한시적인 대회로 끝난 게 아니라 계속적인 성회로 열매 맺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략(숨겨진 계획)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미스바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강안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박영은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 대표가 지난 5일 부산가야교회에서 열린 발대식 감사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하나님께서 고통 받는 민족을 보여주셨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 순종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사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은 미스바 대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대형집회를 하게 된 사연을 간증했다. 박 대표는 “‘8년 전 대형집회를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떻게 할지 몰라 7년 동안 통곡하며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기하성 교단에서 많은 집회를 인도하신 이건재 목사님을 붙여 주셨고 재정도 마련해 주셨다. 회개하면 축복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 회개하겠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하며 인사말로 대신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한 성도는 “오늘 예배와 발대식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 앞으로 꾸준히 기도회에 참여하겠다. 우리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게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바 발대식 감사예배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교계 지도자들과 참석자들은 기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큰 축복을 주실 것을 믿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하자고 결의했다.

미스바는 정기적인 기도회를 통해 기도운동을 확산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하나님 앞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할 계획이다. 제1회 미스바 기도회는 오는 29일 부산 온천교회(노정각 목사)에서 열린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