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광주공고 ‘광주형마이스터고’ 지정

입력 2024-07-07 11:35

광주시교육청은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광주공업고를 최종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는 미래 산업과 지역 전략 산업 분야를 융합한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것으로 로컬 마이스터고 형태의 특성화 고교다.

지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지역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기존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 고교)가 가진 특징과 장점을 특성화고에 도입해 운영한다.

올해 초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 주요 전략인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금 활용을 통해 자체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학교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기존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입학 전형 적용, 학급당 학생수 18명(현재 특성화고 21명, 마이스터고 18명), 1학급 운영학과에 대해 학급당 교원 2.4명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문교과 교원 전보 2년 유예(기존 마이스터고와 동일), 자율학교 지정 추진 지원을 통한 교장공모와 초빙교원 확대, 교육발전특구 예산과 자체 예산 지원 등 기존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에 준하는 지원을 받는다.

광주공고는 기존 13개 학급을 8개로 축소하고 AI반도체과 등 학과명을 지역 전략산업에 맞춰 변경하는 등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