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길거리에서 어머니에게 둔기를 휘두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46분쯤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남성이 둔기를 이용해 아주머니를 때리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경찰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범행을 막기 위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