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개발 자회사 3곳 흡수합병

입력 2024-07-05 17:04
라인게임즈 제공

라인게임즈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발 자회사 제로게임즈,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레그를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다. 합병 기일은 8월 2일, 등기 예정일은 5일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흡수합병 대상이 된 자회사 3곳은 신작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다. 최소 인력만 남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게임즈는 ‘카오스 모바일’·‘이카루스 이터널’ 등을 개발한 회사이지만, 수년간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난해부터 권고사직 등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퀀텀나이츠’를 개발해온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는 지난해 말 저조한 이용자 반응 때문에 게임 개발을 중단했다. 레그는 지난해 출시한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큰 부진에 빠지면서 올해 초 콘솔 개발팀을 해체했다.

또한 라인게임즈는 보유 중이던 라인넥스트 미국법인(LINE NEXT. Inc) 주식 294주를 약 9억5000만원에 라인넥스트 국내 법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처분 목적은 ‘비핵심자산 매각’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