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에서 여객선이 갯벌 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1분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삼목선착장과 장봉도를 오가는 여객선(600t급)이 신도항 인근에서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인천해경은 즉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객 5명을 구조했다. 이후 연안구조정 역시 좌주돼 구조 승객들은 다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단정으로 옮겨졌다.
구조 승객들은 이날 오전 1시26분쯤 삼목선착장에 도착한 뒤 소방에 인계됐다. 이 중 2명은 저체온증과 멀미를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은 좌주·침수된 연안구조정에 대해 향후 예인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