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화순 방문 “탄광 상생협력 방안 모색”

입력 2024-07-05 10:18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남 화순 탄광문화공원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4~5일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을 방문해 탄광 문화유산 보존 및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8명은 4~5일 화순 폐광지역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원랜드 임직원은 가장 먼저 화순군 석탄산업 종사자 추모공원을 방문해 석탄산업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화순 탄광 마을을 비롯한 석탄운반 철길, 탄광문화공원 등을 방문해 탄광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등을 살폈다.

또한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및 군립 미술관 등도 방문해 웰니스 먹거리 개발 및 탄광 문화의 보전방안도 모색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4일 전남 화순군청을 방문해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강원랜드 제공

이와 함께 강원랜드 방문단은 화순군청을 찾아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을 만나 진폐 환자 복지 향상 사업 확대와 광부의 날(가칭) 행사추진 계획에 대한 소통 간담회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직무대행은 진폐 재해자들을 위한 보호와 실질적인 복지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산업전사의 공로와 탄광 문화의 보전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오는 11월 강원랜드에서 개최할 것을 소개하며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직무대행은 “지역의 소중한 탄광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7개 폐광지역과 지속해서 상생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며“폐광지역과 활발한 문화관광 콘텐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문경·화순지역 방문에 이어 폐광지역인 충남 보령시를 방문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