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 예상했던 8조2680억원을 2조원 넘게 웃도는 이익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 58.3% 많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를 유지했다. 시장 전망치는 73조8892억원이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기기는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