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이 고독사 없는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영월스마트희망빛, 온동네447, 클로바케어콜 등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월 스마트 희망빛과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은 정보통신(IC)기술을 이용한 사업이다.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에 기기가 지원된다.
스마트 희망빛은 인공지능을 통해 전력, 통신데이터 사용패턴 분석으로 위기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전력 영월지사와 지난 2월부터 의견 조율을 거쳐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클로바케어콜은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 시스템의 인공지능(AI)이 주 1회 자동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등의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온동네447(샅샅이)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으로 현재 영월군 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회원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군은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인 벗과함께, 싱글(SINGLE)벙글, 신사의 품격에 지원을 강화했다.
연령에 따라 세대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체계를 마련한다.
벗과 함께는 65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자조 모임을 계획하고, 미술·음악치료, 유대관계 형성을 도모한다.
싱글벙글은 20세~34세를 대상으로 요리·금융교육, 자기계발 활동, 주제에 따른 소모임 활동 등을 진행한다. 신사의 품격은 50세~60세 이하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교실, 재무관리 및 생애 설계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다.
스마트 희망빛과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지원프로그램인 벗과함께, 싱글벙글, 신사의 품격은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5일 “이번 사업으로 정보통신(IC)을 활용한 복지 스마트화로 24시간 비대면 안부확인이 가능해졌다”며 “1인 가구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간 대면 기회를 확대하여 고독사 없는 든든한 사회관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