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주무셨죠?”…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

입력 2024-07-05 09:31


밤사이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대구와 경북(군위, 영천, 경산, 성주, 칠곡, 포항, 경주)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이후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주요 지점 밤 최저기온은 포항 26.6도, 대구 26.5도, 경산 25.7도, 칠곡 25.3도, 성주 25.2도, 경주 25.1도, 군위·영천 25도 등이다. 칠곡과 성주는 지난 3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덥고 습한 남서류가 유입돼 밤사이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대구와 경상북도(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의성, 영덕, 포항, 경주)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2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일부지역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