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공모에 선정된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4일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올해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제1차 정기회를 갖고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전반기 추진실적과 후반기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위원장인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방산기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1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4년간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방산 소재·부품개발 연구실 운영, 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지원,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 방산기업 해외수출 지원, 방산창업지원 등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방산혁신클러스터 참여기업 매출 향상 3060억원, 1억1100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과 229명 고용 창출, 64건 특허와 인증 취득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경남 미래 방위산업 육성 거점이 될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센터에는 현재 방산 지원기관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경남지사와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 창원산업진흥원 등이 입주해 있으며 부울경 유일의 시험평가 장비인 폭발성대기시험기, 모래먼지시험기, 가속도시험기를 구축, 도내 방산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김 국장은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후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여러 지원사업을 통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경남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첫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남도는 방위산업의 메카로 그동안 한국 방산 수출을 견인해 왔다”며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도개선과 중소기업지원 등 방위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원, 지방비 240억원 등 490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화,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방위산업 참여 유도와 산·학·연·군·관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