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아이들이 진로를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현장 중심 진로 체험 ‘청·진·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진기는 노원구의 진로 탐색 중심센터인 ‘상상이룸센터’에서 사전교육과 사후교육으로 나눠 운영된다. 청진기는 ‘청소년 진로 체험의 기적’에서 따왔다.
사전교육은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 인터뷰를 준비한 뒤 실시하는 인터뷰, 직업 관찰·체험 등 현장 진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사후교육은 사전교육 당시 체험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친구들과 느낀 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체험할 수 있는 기관과 직업은 노원구 내외 공공기관, 시민단체, 대학교부터 마술사, 미래 농업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3D프린터 전문가, 코딩게임개발자까지 다양하다. 노원구 내 26개 중학교의 자유학년제 대상 학생 45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선택’을 위해서는 ‘앎’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진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장 중심 사업을 준비했다”며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