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부산시, ‘우리동네 ESG센터’ 조성 맞손

입력 2024-07-04 13:59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은 4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KB국민은행이 부산 중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5호점의 시설비 등에 써달라며 2억9000만원의 기부금을 부산시에 맡겼다.

부산시는 4일 부산시청에서 KB국민은행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서영익 기관영업그룹 대표 부행장, 이혁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대표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운영, 홍보 등을 총괄한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사업비를 지원키로 하고 이날 기부금 2억90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중구에 설치 예정인 우리동네 ESG 센터 5호점 조성과 지역내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자원순환 환경교육을 비롯해 폐플라스틱 수거 등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거점이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집 고쳐주기’ 버전으로, 노후 노인 가구 주택을 개조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민간 기부금 총 9억1000만원을 확보해 해운대구, 영도구, 중구에 우리동네 ESG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우리동네 ESG 센터 3곳을 비롯해 민선 8기 동안 구·군별로 1개소씩 총 16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