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본격화…18일 착공

입력 2024-07-04 10:48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이스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시는 18일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부지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포엑스 건립은 2020년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 중앙재정투자심사, 설계 공모, 공사입찰공고 등을 거쳐 지난달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엑스는 연면적 6만381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사업비 2166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장, 컨벤션홀, 부대시설, 임대오피스, 주차장(838대) 등을 갖춰 2026년 말 1단계를 준공한다.

시는 현재 컨벤션센터 2단계 건립 기본구상 용역 중으로 대강당, 전시장, 컨벤션홀, 호텔, 레저시설 등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포엑스 건립을 통해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과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포엑스가 운영에 들어가는 2027년까지 지역 주력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특화 신산업의 융·복합 국제전시행사 개발, 생태·탄소중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개발·유치 등 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앞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 전시컨벤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적인 포럼과 행사 개최로 마이스산업을 본격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