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진행자인 데이비드 에러너비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해야 한다는 농담을 했다고 논란에 휩싸였다.
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에러너비치는 1일 X(옛 트위터)에 “내가 바이든 대통령이라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는 것을 서두를 것”이라고 올렸다.
그의 트윗은 전직 대통령일지라도 재임 중의 공적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있다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을 비꼬는 취지다.
하지만 극단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트윗을 삭제했다.
에러너비치는 X에 다시 글을 올려 “명백한 풍자이지만 폭력을 선동하는 것이라는 극우의 주장이 이어져 글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