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WKBL리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구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 신임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WKBL 제10대 총재 취임식에서 “한국 여자 농구의 중대한 기로에서 총재직을 맡았다”며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의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그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관중이 50%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의 확대, 외국인 선수 제도 재도입, 7구단 창단 등 WKBL 활성화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농구 흐름에 맞춰 변화할 시점”이라며 “총재로서 여자 농구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