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미국-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출전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부가 솔하임컵 미국 대표 선발 포인트 1932.5점을 획득해 더 이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않아도 솔하임컵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솔하임컵은 오는 9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GC에서 열린다. 솔하임컵 미국 대표는 LPGA투어 대회마다 걸린 선발 포인트 합산 순위 7위 이내에 들면 자동 선발된다.
부는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했으나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면서 솔하임컵 출전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작년 성적이 워낙 출중한 덕을 본 것이다.
올해 솔하임컵에 나가는 선수를 뽑는 선발 포인트는 작년 LPGA투어 개막전부터 부여했다. 부는 작년에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둬 한 때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다는 올해 벌써 5승을 쓸어 담아 지난달 10일 일찌감치 솔하임컵 출전을 확정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