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김석진)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이달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지난 4월 16일 채화됐다. 5월 8일 개최지인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도착해 개막까지 60여개 지역을 지난다.
성화 봉송에는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를 비롯해 나치에 대항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단원, 2016년 니스 테러 생존자 등 약 1만명이 주자로 나선다.
진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로 10년여간 음악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온 것 등이 이번 성화 봉송 주자로 꼽힌 이유로 추정된다.
팀의 맏형인 진은 지난달 12일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했다. 전역 직후인 지난달 13일 팬미팅을 시작으로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본업인 가수로서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남겼다.
다만 “연기할 생각은 없다. 죄송”이라며 선을 그었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