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입력 2024-07-02 17:32
지난달 12일 전역한 방탄소년단 진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이번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 중 한 명으로 참가한다. 성화 봉송에는 유명인 등을 포함해 1만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월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성화가 채화됐다.

진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10년간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온 점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은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성화 봉송을 하는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2일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은 성화 봉송을 비롯해 하반기에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하고,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얼굴 많이 비추면서 본업도 하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연기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