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이차전지 핵심 공장 화재 안전 현장 지도

입력 2024-07-02 15:36
2일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도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제이에스테크 양산공장을 방문해 화재안전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도 소방본부는 경기도 화성시 전지공장 화재와 관련, 도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제이에스테크㈜ 양산공장을 방문해 화재안전 현장지도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제이에스테크 양산공장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특허 기술로 가공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량이 최대 6000t에 이른다. 원료인 수산화리튬과 생산품인 무수 수산화리튬은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규제되지 않으나 화재 시 유독물질을 생성하고 연소 확대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원료 및 생산품의 물질 특성 파악과 제조공정 및 물품 보관 상태 확인, 건축물 특성, 피난 동선 등 확인,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따른 초기대응 방법 지도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솔루션과 현장 지도를 했다.

김 본부장은 “임직원 모두의 소방안전 인식 제고가 대형화재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자율적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오는 9일까지 도내 전지 관련 제조공장을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화재 초기대응 방법, 피난·대피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