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불과한 복음화율 끌어올리자”…1318 청소년 캠프 오는 29일 시작

입력 2024-07-02 15:29
'YFC 1318 캠프' 포스터. KYFC 제공

한국십대선교회(KYFC·회장 김상준 목사)가 오는 29일 10대 기독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캠프를 연다.

KYFC는 1318 청소년들을 위한 ‘YFC 1318 캠프’를 오는 29일과 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최승락 원장)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각 캠프는 2박 3일간 진행된다.

KYFC에 따르면 1차 캠프에는 김상인(움직이는교회 담임) 라원기(별처럼빛나는교회 담임) 목사 등이 주 강사로 나서며, 하다쉬뮤직 팀의 찬양콘서트와 로드웨이브 팀의 찬양예배가 진행된다. 내달 1일 시작되는 2차 캠프에는 신종철(주님의교회 담임) 임요셉(안산동산교회) 목사 등이 주 강사로 나서고, 하모나이즈 팀이 찬양콘서트를 노아더네임 팀이 찬양예배를 진행한다.


김상준 목사는 “현재 국내 청소년 복음화율은 3%로 지금의 청소년 선교와 전도의 침체는 한국교회의 위기이다”며 “알파세대인 지금의 십대들을 선교하기 위해서는 십대들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십대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필요를 생각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십대 선교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면 예수님처럼 비유와 성육신하신 낮은 자세와 겸손한 모습으로 그들의 언어와 소통구조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며 “이 시대에 가장 알맞은 새로운 선교전략과 선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노력하고 동역하자”고 제안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YFC는 ‘Youth For Christ(유스 포 크라이스트)’의 약자로 ‘그리스도를 위한 젊은이’라는 뜻을 가진 국제 청소년 선교단체다. 1930년대 세계적인 혼란기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뜻있는 청소년 전도자들이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대규모 청소년 전도 집회를 열며 시작됐다. 이후 1940년대에 더욱 확대돼 1944년 여러 교계 지도자들에 의해 첫 모임이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에 교계와 사회 지도자들에 의해 YFC 운동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KYFC는 전국 15개 지부와 3개의 준비 지구가 있으며, ‘그리스도는 십대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표어를 가지고, 지난 64년 동안 청소년 선교와 전도에 매진해 왔다. 특히 청소년 선교를 위해 학교사역, 집회사역, 훈련사역, 문화사역, 선도사역, 상담사역, 캠프사역, 출판사역 등을 진행한다.
김상준 목사. KYFC 제공

김 목사는 “YFC의 비전은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에 있는 모든 청소년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고 지역의 교회의 구성원이 되기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기회를 얻는 것을 보는 것이다”며 “YFC의 사명은 책임 있는 청소년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사역, 교훈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하며 그들을 훈련하고 지역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전도와 제자훈련, 성경, 기도, 교회, 사람, 자원동원, 전인적인 삶 등을 실천하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KYFC는 캠프 참가자 500명을 오는 25일까지 자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