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서명운동 돌입

입력 2024-07-02 13:56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2일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충남도와 함께 9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이행을 위해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와 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근거 법안을 마련했지만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유치 경쟁으로 인한 지역 갈등을 초래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관련 홍보를 펼치고,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누리집 QR코드 등을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도 실시한다.

시와 충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전에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천안 설립 지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전국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