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에서 포항 강소특구가 우수 등급 강소특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포항강소특구는 2019년 지정 이후 첨단신소재 산업(바이오,에너지, 나노)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혁신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년 연속 ‘최고 등급’ 평가에 이어 올해는 기업성장 투자유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내 대·중견기업 네트워크 및 협력을 통해 타 특구 평균 대비 4배 이상 수준인 524억원의 실적을 이끌어냈다.
전주기에 이르는 맞춤형 기업 성장지원사업과 후속 성장 지원시스템을 통해 기술이전 65건, 연구소·첨단기술기업 8곳 설립, 신규창업 15곳 등으로 기업 대상 연간 매출액 179억원, 24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특구 내에서 성장한 10개 기업이 배후공간(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공장 설립이 추진되는 등 창업에서 제조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는 특구 내 2개 기업(미드바르, 플로우스튜디오)이 최고혁신상, 4개 기업(그래핀스퀘어, 크림, 에이엔폴리, 네이처글루텍)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수의 첨단신소재 분야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술사업화 핵심 플랫폼인 포항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사업화돼 특구 내 기업들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