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 찾아가는 ‘기아대책’ 미얀마지부

입력 2024-07-01 20:32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얀마 지부는 미얀마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양곤 다케다 센터와 타욱짠 센터다.

도시 빈민 지역에 속한 다케다 지역엔 교육이나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불교의 교세가 강한 지역으로 선교가 반드시 필요한 곳으로 분류된다.

다케다 센터의 주요 사역으로는 아동개발을 꼽을 수 있다. 아동들이 교육·보건·정서·신앙 등 4가지 영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건축이 필요한 교회 공동체를 찾아 건축을 돕거나 축구 등을 통해 지역교계가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타욱짠 센터 역시 고아원인 ‘별들의 집’을 통한 아동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역은 현재 400여 명의 아동들을 결연해 섬기고 있다. 아동들은 영양식 및 부식과 방과 후 과외 공부 등을 제공받고 있다. 또 체육대회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검수와 검증을 마친 TEE(신학연장교육) 교재도 번역·출간하고 미얀마 현지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해 제자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물가 폭등으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극빈층 쌀 지원 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양곤(미얀마)=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