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정해권(국·연수1) 의원이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1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및 제1·2부의장 선거를 통해 정 의장, 이선옥(국·남동2) 제1부의장, 이오상(민·남동3) 제2부의장 등을 각각 선출했다. 재적 의원 40명 중 38명이 출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의장 선거에서 정 의장은 무효 2표를 제외한 36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정 의장은 300만 인천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협치’ ‘의회 위상’ ‘일하는 의회’ 등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인천시의회는 정당·나이·지역을 넘어 대화와 타협, 상호 배려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단이 아니더라도 각종 간담회·토론회를 통한 의원들 간의 주기적 소통은 물론 항상 열려있는 의장실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로 소통·협치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 실현과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원 1인당 1전담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 경비 총액한도 적용 배제 실현, 3급 실·국장 직제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의회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의회 위상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 연구단체의 내실화를 통해 산출되는 깊이 있는 연구 결과가 입법 활동과 집행기관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스템화함과 동시에 각종 토론회·공청회를 통해 의회가 지역 여론을 선도하는 담론의 장이 되도록 의제 설정부터 대안 개발, 평가까지 참여해 의회가 시민의 정책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등 일하는 이회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