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 한국농구연맹(KBL) 신임 총재가 “Fan First의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프로농구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사를 밝혔다.
KBL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11대 집행부 취임식을 열었다. 이 신임 총재는 3년간의 임기 시작을 알렸다.
이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프로농구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한국 프로농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하고 뉴미디어를 활용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이 총재는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 농구를 육성하고 학원 스포츠와 협력할 생각”이라며 “임기 동안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 총재는 경기 운영의 중심이 되는 심판의 수를 늘리고, 전문성을 높여 경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연맹은 항상 귀를 열어 놓겠다. 농구 팬과 미디어, 구단, 선수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제30기 제1차 임시총회에선 신임 사무총장과 경기본부장이 선출됐다. 신해용 전 DB손해보험 홍보담당 상무가 사무총장, 유재학 전 현대모비스 농구단 총감독이 경기본부장을 맡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