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 반려동물 동반 객실 시범 운영

입력 2024-07-01 14:46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토함산자연휴양림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전용 객실로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토함산자연휴양림 객실 1곳(숲속의집 8호, 23㎡)을 다음 달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전용 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객실 예약은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예약 시 반려동물 등록 확인 및 광견병 등 예방접종 완료 반려동물 입장 등 주의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또 산책 시 안전줄 착용 및 배변봉투 지참해야 하며 미등록 반려견 및 맹견(8종) 입장은 제한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늘고 있지만, 숙박 인프라는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는 반려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552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25.7%, 반려인은 1262만명이다. 이중 반려인의 53.2%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하고 47.8%는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 동반 객실 운영으로 반려인들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