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타기업 만든다…‘스타트업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

입력 2024-07-01 14:31

대전의 혁신 창업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KAIST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튜디오 운영기관인 KAIST 창업원은 앞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가능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양산 지원, 해외 크라우드펀딩 및 마케팅 지원, 해외 테크기업 박람회 참가, 커뮤니티&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입주 기업은 5일까지 모집하며 신청대상은 KAIST 교원·학생 또는 주사업장이나 기업부설연구소가 대전에 소재한 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KAIST 창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는 KAIST 창업원으로 하면 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스타트업 KAIST 글로벌 스튜디오를 통해 지역·국가의 창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5대 권역 창업타운’을 조성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1타운), 옛 충남도청의 소셜벤처창업플랫폼(2타운), KT대덕연구센터의 포스트-바이 창업성장캠퍼스(3타운),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4타운), 월평동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5타운) 등이다.

시는 제1타운인 유성구 궁동지역 스타트업파크를 서구 월평동까지 확대해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기술기반 창업기업 성장률은 비수도권 1위”라며 “미래 주도권은 누가 신기술 역량을 더 많이 보유했는가에 달려있다. KAIST의 우수한 연구기술 등이 창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