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할 ‘서대구역 광장·주차장’이 1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31일 개통한 서대구역은 최근까지(올해 초 기준) 29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히 승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역주변 주차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서대구역 광장·주차장을 9월 준공해 11월 개장하면 주차난이 해소되고 이용 편의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구역 광장·주차장은 서대구역사, 진입도로와 함께 서대구역세권의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 서대구역네거리를 중심으로 4개 구역(3만㎡)으로 나눠 조성했다. 정원과 산책로, 공연무대 등이 설치돼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광장은 중앙광장으로 휴식공간이다. 3·4광장은 역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276면)으로 사용된다. 2광장은 2026년 지하주차장 건설 후 광장으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운영 수탁기관으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선정됐다.
광장이 문을 열면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인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