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중앙시장, 한국 최고 전통시장으로”

입력 2024-07-01 07:55 수정 2024-07-01 07:57

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중앙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고, 외국 관광객들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시가 더욱 더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9일 중앙시장 광장 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29일 오후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오늘 하루에만 벌써 3만명 이상 이곳을 찾았고, 어제 28일에는 5만3000여 명이 방문해 야시장의 정겨움을 즐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3회 별빛마당 야시장’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올해 야시장엔 바비큐, 분식, 꼬치, 간식류 등의 먹거리 관련 23팀, 다양한 액세서리와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30팀, 수제 맥주와 전통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 관련 11팀, 다코야키·크림 새우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8팀 등 총 72팀이 참가했다.

이 시장은 “2022년 7월 시장직에 취임한 뒤 중앙시장과 주변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도록 해서 국·도비 186억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시비를 보태서 모두 652억원을 투입, 4년간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대대적인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도 따와서 8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중앙시장이 더 훌륭한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관심도 요청했다.

그는 “용인에선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고 대한민국 최대의 연극 축제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제1회 대학연극제’까지 겸해 오는 7월 23일까지 연극제가 열리는데 시간을 내서 연극도 보시면서 연극인들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중앙시장을 찾은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들의 인터뷰 요청에 영어로 10여 분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용인특례시와 중앙시장을 소개하며 야시장 개장 취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야시장 축제는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로 당초 준비한 공연 등 일부를 취소하는 등 다소 축소해 진행했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개장식에서 화성 화재 사고 희생자를 위해 특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