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가 두 번째 월드투어의 문을 열었다.
에스파는 29~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했다.
에스파는 이날 공연에서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등 정규 1집에 수록된 신곡과 ‘블랙 멤바’ ‘넥스트 레벨’ ‘스파이시’ 등 그간 사랑받은 대표곡 무대, 멤버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강조한 편곡과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에스파는 지난달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국내외 음악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타이틀곡 ‘슈퍼노바’는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차트 17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슈퍼노바’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발표된 곡 중 최장기간 정상을 지켰다. 써클 주간 차트의 글로벌 K팝 차트,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5주간 1위를 유지했으며 지니뮤직 6월 월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K팝 걸그룹 곡 중 최초로 두바이 워터엔터테인먼트 쇼인 ‘이매진 쇼’의 배경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음악방송 12관왕을 거머쥔 데 이어 QQ뮤직 등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와 글로벌 200차트에서도 각각 29위, 55위를 기록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에스파는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내년 초엔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