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신앙생활도 하고 국내 여름휴가도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태백 교계가 마련한 여름 축제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태백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백창곤 목사)와 태백시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오대석 목사) 공동 주최로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4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가 진행된다.
두 기관에 따르면 행사는 태백 황지교회(김종언 목사)와 검룡소를 비롯해 태백 일대에서 진행된다. 태백시 내 63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지역 성시화운동본부가 참여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강원성시화운동본부, 예수원, 태백발전기도회, 태백아버지학교, 도계기독교연합회, 고한사북남면기독교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인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와 이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인 김상기 이천은광교회 목사 등이 집회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이외에도 찬양 ‘달리다굼’, ‘온 땅이여 주를 찬양’ 등으로 유명한 1세대 찬양사역자 이광희 미라클선교회 선교사가 찬양 집회를 인도한다. 7월 30일 오전에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서 태백시와 나라와 민족,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도 한다. 이외에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평신도 대표회장으로 법무법인 로고스를 설립한 전용태 장로가 ‘성경 암송과 삶의 변화’에 대한 간증 겸 특강을 하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민들레기도팀장 최호자 권사가 ‘중보기도와 기도 응답’에 대한 특강과 간증한다.
주최 측은 또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석탄박물관, 매봉산 고랭지 채소밭, 태백산, 함백산, 고생대 박물관, 예수원, 황지연못 등 태백 명소를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대석 목사는 “성시화운동본부 창립 첫해부터 시작된 ‘성시화 여름축제’는 태백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가 됐다”며 “올여름은 불볕더위가 예상되는데 에어컨도 필요 없고 모기도 없는 해발 703m의 산소 도시 태백으로 오셔서 은혜도 받고 쉼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최상규 목사도 “태백 교회 중 100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는 몇 교회 안 되지만, 목회자와 교회들의 연합이 잘 되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태백 성시화 여름축제’에 오셔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손이라도 잡아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2016년 태백성시화운동본부가 창립될 때만 해도 태백 인구가 4만6000명 선이었는데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회들이 시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태백을 만드는 일에 앞장선다면 오히려 전국과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성시화의 모델 도시, 맑은 영성의 수원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