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총장 김운용 목사)와 총신대(총장 박성규 목사)가 65년 만에 공식적으로 만나 비어있던 역사 자료를 공유했다. 장신대는 총신대에 1907~1959년 학적부를, 총신대는 장신대에 ‘신학지남’을 각각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대학은 1901년 마포삼열 선교사가 세운 평양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에서 출발했으나 교단 분립으로 1959년 분리됐다. 분리 당시 장신대가 학적부(졸업생 명부)를 소장했는데 이 사본을 총신대에 전달한 것이다. 총신대도 평양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 시절 신학 기관지였던 ‘신학지남’ 중 일부를 장신대에 전달했다.
전날 서울 동작구 총신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양 대학 총장이 참석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