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초심으로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27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4 시민대토론회’에서 시민 200여명과 민선 8기 지난 2년간의 시정 평가와 시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소통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파주시립예술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시정 홍보영상 상영, 시민 원탁 토론,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김 시장은 “파주는 넓은 면적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어 많은 시민들을 만나 소중한 의견을 들으며 시정에 반영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민선 8기 지난 2년간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전국 최대규모 파주페이 확대발행 등 선도적인 행정을 펼쳤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남은 2년간 GTX 개통 등 교통혁명을 이루고,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과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구현의 두 가지 핵심축인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조성도 차질없이 준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파주문화재단 출범으로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발맞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원탁 토론에서는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200여명의 시민들이 각 원탁 당 분야별 주제를 나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현장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와 민선 8기 하반기 집중 추진할 사업에 대한 SWOT분석 등이 진행돼 시민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다.
전자투표 결과 민선 8기 하반기 집중 분야로는 총 183명의 투표 인원 중 교통도시 69표, 자족도시 38표, 소통과 포용도시 35표, 문화관광 도시 30표, 교육도시 11표 등을 기록했다.
시민들은 원탁 토론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 경제자유구역 및 평화경제특구 유치,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동시장실 운영, 관광도시 브랜드화 등의 의견을 냈다.
김 시장은 각 원탁을 돌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하나하나 청취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오늘 시민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를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다 듣지 못한 시민의 의견은 곧 100회를 앞둔 이동시장실을 통해 계속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탁 토론에 이어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김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정 운영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었다. 앞으로도 시민 삶 속에 파고드는 더욱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고 늘 시민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운영하겠다”면서 “파주가 가져올 확실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파주를 향한 모든 목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늘 겸손한 자세로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