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년간 기업 유치 12조 8394억 … 민선 역대 최대

입력 2024-06-27 14:46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민선 8기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호가 2년간 12조 8300여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 민선 전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자치도는 2022년 7월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130건, 모두 12조 83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고용인원도 1만 3695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그동안 세일즈 도지사를 자처하며 기업유치에 매진, 1년차 60개사 5조 3511억원에 이어 2년차에 70개사 7조 4883억원의 투자를 이끌었다.

이같은 규모는 민선 7기 연평균 2조 8338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고용인원도 6526명에서 연평균 6848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상향된 것은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의 시책이 기업들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전북지역이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미래먹거리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북자치도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레드바이오 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큰 성과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전북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전북의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