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춤 문화와 인도 고전무용의 진면목을 알고 싶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찾아가면 된다. 전시 연계 강연과 공연이 다음 달 풍성하게 열린다.
ACC는 7월 4일부터 아시아문화박물관 극장3에서 ‘남아시아 춤 문화의 관문 인도 고전무용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공연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21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이어지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 리미널 스페이스’는 힌두사원의 춤 유적지를 통해 남아시아의 전통춤을 조망하는 전시회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강연과 공연은 ACC가 ‘남아시아 춤의 성소’와 연계해 관객에게 전시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기획했다.
강연에서는 ACC 연구자 방문프로그램 초빙연구자이자 전시기획자인 최해리 박사가 남아시아 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도 고전무용과 2013년 수행한 인도 현장조사를 소개한다.
주한인도문화원의 협조로 인도 무용 강사 ‘소날리 로이(Sonali Roy)’는 8대 인도 고전무용 중 하나인 ‘카탁(Kathak)’ 공연을 선보인다. 현지에서 인도 전통음악을 공부하고 다양한 음악활동 중인 뮤지션 한샘바위의 인도 전통 현악기 ‘시타르(Sitar)’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자는 ACC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일반 대중들이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남아시아 춤의 성소: 리미널 스페이스’ 전시를 관람하고 연계 강의와 공연을 감상하면 남아시아 춤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훨씬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