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젠지전,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입력 2024-06-26 21:34
LCK 제공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 많이 준비했는데 아쉽다.”

젠지에 진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화생명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한 이들은 3승2패(+2)가 돼 5위로 내려갔다.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평소보다 더 큰 경기였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최 감독은 “너무나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 많이 준비했는데 0대 2로 져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젠지가 워낙 지금 기세가 좋다. 할 수 있는 챔피언도 많다”면서 “그래도 타협점을 찾고 자신감을 가지고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상에 있는 젠지 상대로 어느 정도 저력을 보여준 것을 위안으로 삼겠다.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하며 발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한화생명은 오는 29일 농심 레드포스와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농심전의) 자세한 디테일은 (연습실로) 돌아가서 세울 계획”이라면서 “오늘 젠지전에서 졌지만 시즌인 끝난 것도 아니다. 농심전을 잘 준비해서 다시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