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DRX를 꺾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T1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해 4승1패(+5)를 기록한 이들은 젠지(4승0패 +8)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T1은 이날 DRX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2세트에서는 2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을 정도로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상대의 병력 배치가 허술한 틈을 타 바텀 한점 돌파를 시도해 경기를 끝냈다.
1세트 역시 T1의 압승이었다. 미드·정글 싸움에서 앞서자 그 주도권을 십분 활용했다. 26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한 차례 내주기는 했지만, 역으로 탑 억제기를 부숴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들은 ‘제우스’ 최우제(나르)를 사이드로 파견하는 1-4 스플릿 작전으로 DRX를 잡았다.
DRX는 2승3패(-1)가 됐다. 여전히 6위 자리에 머물렀다. 농심 레드포스전에 이어 T1에도 지면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첫 세트에서 신인 ‘프로그’ 이민회를 내보냈던 이들은 2세트에서 베테랑 ‘라스칼’ 김광희를 교체 투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