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사인’ 헐, 이번엔 팬이 내민 담배 개비에 사인 화제

입력 2024-06-26 10:59
애연가로 알려진 찰리 헐. 그는 지난 5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LET대회 아람코 시리즈에 출전한 바 있다. LET아람코시리즈 대회조직위

‘애연가’로 알려진 여자 골프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영국)이 이번에는 팬이 내민 담배 개비에 사인을 해주는 영상이 화제다.

2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헐이 경기를 보러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한 팬이 내민 담배에 정성스럽게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23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 찍은 것이다. 양희영(34)의 우승으로 끝난 이 대회에서 헐은 공동 16위의 성적을 냈다.

헐은 이에 앞서 이번달 초에 열린 US여자오픈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서 팬한테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헐은 “담배를 즐겨 피운다”고 당당하게 밝힌 바 있다. 당시 논란에 경기가 길어질 때 담배를 종종 피운다고 밝힌 헐은 “담배를 끊을 계획이다. 하지만 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헐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영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