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군 호위함 ‘충남함’과 자매결연 협약

입력 2024-06-25 16:54
김기영(왼쪽)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충남함 함장 이경진 해군중령이 25일 도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5일 도청에서 3600t급 최신 해군 호위함 ‘충남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충남함 함장 이경진 해군중령 등 10여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협약에 서명하고, 기념품과 위문금 등을 주고 받았다.

충남함은 2022년 기공식, 지난해 4월 진수식을 거쳐 건조된 길이 129m, 폭 14.8m, 배수량 3600t급 최신 호위함이다. 기존 1, 2세대 충남함에 비해 대형화됐으며, 대공·대잠 표적 탐지·추적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국내기술로 이뤄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가 탑재된 3세대 호위함으로서 앞으로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완성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도와 해군 충남함은 상호 교류를 통한 이해·상생 발전을 위한 유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충남함에 도내 백제문화 유적지 탐방 등 관광·문화 행사 참여를 지원하고, 충남함은 도내 기관·단체, 학교 등 도민을 대상으로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견학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1세대 충남함은 동해상에서 소련 잠수함을 추적해 부상시켰고 2세대 충남함은 해군 최초 세계일주로 대한민국과 충남을 알리는 등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며 “더욱 강력해진 최신예 충남함이 앞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우리 바다를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