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피해 복구 총력 대응

입력 2024-06-25 11:24
산림청 관계자들이 충남 서천군의 한 산사태 피해지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앞서 산사태 피해 복구 및 현장점검·안전조치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제’를 통해 산사태 복구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공사지연·부진 사업장에는 가용인력과 복구장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산사태 피해 복구 평균 공정률이 92%이었던 만큼 이달 말까지 모든 복구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까지는 주택·인구밀집 지역의 수목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가 합동 수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지역은 부산 대구 대전 울산 수원 용인 화성 성남 8개 지역이다. 35년 이상 대형·노령 수목의 기울어짐 및 부패발생 여부를 정밀 진단하며 피해발생 위험목은 즉시 조치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장마 전 산사태 피해지를 복구할 수 있도록 사방댐 등 주요 시설물을 우선으로 시공하겠다”며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