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던 5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쯤 양동 모 원룸 앞 골목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호흡이 없던 50대 남성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사결과 A씨는 10여년 전부터 생계·의료·주거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신체에서 폭행 당한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