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 추정 어선 정상 항해 중…“신호만 끊겨”

입력 2024-06-25 09:19 수정 2024-06-25 10:19
해양경찰청. 뉴시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던 어선이 신호만 끊긴 채 정상 항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쯤 진도 선적 통발어선 A(46t)호가 목포어선안전조업국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차귀도 남서방 244㎞ 해상에서 항해 중이다. A호는 별다른 사고 없이 단순히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12명의 선원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선은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차귀도 서쪽 약 110㎞ 해상에서 위치 발신 신호가 끊겼다. 이에 해경은 25일 오전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A호를 상대로 위치 발신 차단 여부 등 연락이 두절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