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내년 주요 사업 3건 국비 반영 필요성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원 문화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삼산·여천 매립장 공공수역 수질 개선’, 국제 규모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이다.
정원 문화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과 삼산‧여천매립장 공공수역 수질개선사업은 도시 자연을 확충하고 훼손된 매립장 주변의 수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추진된다.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건립은 국제규모의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건설해 아시아 카누연맹본부(ACC)와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 외에도 창업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창업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친환경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 2개 사업도 추가로 건의한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은 행안부 고기동 차관 및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과도 면담하고 2025년도 보통교부세 확대를 요청한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 예산편성 방향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 예산안에 우리 시민의 바람이 최대한 많이 담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도 국비는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8월까지 부처 예산안을 심사해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에 최종 결정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