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교회에서 ‘제74주년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날 우리가 이토록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음을 희생하면서 나라를 지킨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헌신을 배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들을 기억하는 일들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격려금과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해 참전용사 93명을 초청했으나 대상자 상당수가 연로한 탓에 예배엔 22명만 참석했다.
예배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상영됐다. 성도들은 예배 도중 이 목사의 요청에 따라 참전용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큰 박수를 보냈으며, 예배가 끝날 땐 참전용사들과 한목소리로 애국가 1절을 제창하기도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교회 성도 중 6·25전쟁에 참전한 이들에게 매년 6월이면 격려금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처음 행사를 시작할 때 이 교회 성도 가운데 참전용사는 747명에 달했으나 현재 생존해 있는 이는 93명밖에 없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