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시 어업현장 찾아 고수온 피해예방 당부

입력 2024-06-23 10:29
21일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의회와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대응 상황 점검과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과 강성중 도의원 등은 최근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등 대응과 수온정보, 입식신고, 사전출하, 산소발생기 등 대응장비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어업인의 건강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어장관리 요령준수를 당부했다.

또 도가 추진하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은 자부담 60%를 지원, 주계약지원한도는 600만 원이나 고수온 등 특약 보험료는 ‘한도 없이’ 추가 지원됨을 강조해 안내하고, 오는 30일까지 수협에 신청토록 독려했다.

이외 고수온·적조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상수온 대응장비 공급과 폐사체 처리, 적조 피해예방, 면역증강제 공급,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지원을 추진, 도가 운영하는 ‘적조·고수온 밴드’를 이용해 피해 우려 중점관리해역의 수온정보를 실시간 양식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고수온 피해규모는 어류·멍게 1400만 마리, 피해금액 207억원으로 도내 전체 양식사육량 2억2800만 마리 중 고수온 취약어종(조피볼락, 넙치, 볼락, 전복)은 5800만 마리로 58%를 차지해 장마철 이후 폭염에 의한 단기간 수온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

조 국장은 “지난해 같은 연안 수온의 급격한 상승에 대비해 민관이 한 뜻으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며 양식어가는 사전에 입식․출하 신고와 조기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 고수온 피해 예방과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영=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