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39)이 남편의 불륜과 무관한 여성을 상간녀로 지목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 중이다.
황정음은 SNS에서 남편의 불륜 의혹을 폭로하던 중 관계없는 비연예인 여성 A씨를 상간녀로 지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황정음은 이후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A씨와 합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황정음이 합의 과정에서 비협조적이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조정 중이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했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황정음은 이 과정에서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SNS에 다수 올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