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 및 암성 통증 조절’ 캠페인

입력 2024-06-21 16:0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0일 본관 로비와 병동에서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과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말기 암환자의 통증 조절과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말기 환자의 통증 및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료다.

이번 캠페인은 말기 암환자의 통증 관리와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8년 호스피스 병동 개소 이래, 매년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성 통증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통증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이 캠페인은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내원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또한 병원 교직원들이 각 병동을 방문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암성 통증 조절 방법 등을 설명하고 관련 유인물과 증정품을 전달했다.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는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을 완화시키고, 전인적인 돌봄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통증 캠페인이 호스피스 병동을 홍보하고 암성 통증 조절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