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전공의·의대생·의협 참여 ‘올특위’ 출범…22일 첫 회의

입력 2024-06-20 15:43 수정 2024-06-21 10:27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출범한다. 올특위에는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의협 등이 참여한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서울 용산구 협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의협·대한의학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과 '제5차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의대 교수, 전공의, 시도의사회, 의대생, 의협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다”며 “정부와의 협상, 투쟁방향 등 모든 사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올특위 공동위원장은 3명으로 의대 교수 대표(김창수 전의교협 회장), 시도의사회 대표(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 등이다.


의대 교수는 공동위원장 외에도 최창민 전의비 비대위원장,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방재승 전의비 투쟁위원장 등 총 4명이 올특위에 참여한다. 전공의도 공동위원장과 위원 3명이 참여한다. 의대생 대표 위원은 1명이다. 시도의사회는 3명, 의협은 2명이 참여한다. 간사는 의협에서 맡고 최 대변인이 언론 대응을 담당한다.

최 대변인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위원장 1명과 위원 3명을 추천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에도 의대생 위원 1명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올특위는 오는 22일 첫 회의를 한다. 최 대변인은 “의협의 대정부 3대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답변이 없으면 올특위 첫 회의부터 전국 병·의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해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