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9일 강원도청에서 비씨월드제약, 세아특수강, 셀락바이오, 제네웰 등 4개 기업과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들 기업은 협약을 통해 원주기업도시와 반계 일반산업단지에 각각 신규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1599억원의 투자와 182명의 신규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도와 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투자활동을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인 세아특수강을 제외한 3개 기업은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이다.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주하는 원주기업도시에 3개 기업을 추가 유치하면서 기업도시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 상반기에만 16개 기업을 유치해 4552억원의 투자유치와 81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기업들의 투자가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인재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의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 등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기업 친환경적인 정책, 기업하기 좋은 환경, 편리한 인프라 등 복합적인 이유로 기업유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벌써 올 상반기에만 16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는 등 원주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크게 성장했음을 연일 증명해내고 있다”며 “기업 투자가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미래차와 의료산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들이 도에 투자를 결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