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통일의 초석이 돼야…” 74주년 6·25 상기 기도회

입력 2024-06-19 13:51
(사)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17일 오전 서울 영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6·25 상기 74주년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회장 김진호 목사)가 지난 17일 서울 연동교회(김주용 목사)에서 ‘6·25 상기 74주년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예배로 시작됐다. 김진호 목사는 ‘결코 잊지 맙시다(시 103:1~2)’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격동의 시대 6·25 74주년을 상기하면서 소중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있기까지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의 군 장성과 아들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말씀 이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나라의 안정과 위정자를 위한 기도’,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를 하는 특별기도순서가 이어졌다.

1부 예배 순서가 끝나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인 태영호 남북함께시민연대 대표가 전하는 안보 강연도 있었다. 태 대표는 “분단국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교회가 통일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오직 기도만이 통일 한국의 새 지평을 열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